2008년 산행

080809 지장산

큰바다 2009. 3. 4. 23:52

폭염속에 오른 지장산

◆산행지 : 지장산(포천)
◆일자 : 2008.8.9(토)
◆산행자 : 송자,경숙,나 3명
◆코 스 :
 12:23 매표소(주차장)
 12:51 사기막고개
 13:52 향로봉
 14:31 문바위고개
 15:26 삼형제봉(북대)
 16:20 동마내미고개
 17:18 화인봉
 17:50 지장봉
 18:38 잘루맥이고개
 18:55~19:30 점심(?)식사
 20:41 매표소(주차장)
◆ 총산행시간 8시간 18(휴식포함)

지장산은 당초 7/26일 가려다 호우로 8/15로 연기하고 다시 오늘로 조정되어 가게 되었다.
어제 말복더위가 올여름 가장 더운 날로 여겨졌고, 이어서 오늘 날씨도 폭염이 계속이다.
일산에서 9:20분에 출발하였으나 의정부-포천간 차가 많이 막혀 12시가 넘어서야 산행지에 도착한다.

매표소에서 안내원이 지금 자리(?)가 별로 없는데요.주차장에 자리가 많이 비어 있는데??
알고보니 계곡에 자리가 별로 없을 거라는 얘기였다.
여태까지 몰랐지만 지장산계곡은 무지 뛰어난 곳이란다.

주차장에 있는 등산 안내판을 보고 1코스로 정한다. 제일 긴 완주코스다.
사기막고개까지 간다. 본격적인 산행은 사실 여기부터였다.
가만 있어도 더운데 산행을 하니 땀은 금방 비오듯 한다.
점심 먹을 시간이 훨 지났지만 물을 많이 들이키고 차안에서 간식을 먹은 덕에
좀더 가서 하기로 한다.

향로봉까지 계속되는 오름길. 무더위에 다른 때보다 몸이 쉽게 지친다.
편안안 마루금길이 이루어 지다가 고도가 급속도로 낮추어진다.
 
삼형제봉은 또하나의 산을 오르는 높이가 눈앞에 펼쳐져 힘듬을 가중시킨다.
산도 험하다. 중간중간 밧줄을 잡고 올라가는 구간이 자주 나타난다.
삼형제봉까지 올라 가면 그 이후엔 정상까지 여유롭게 올라가지 않겠나 하는 희망속에 
여력의 힘을 쏟아 올라간다.
삼형제봉에서  오르니 정상까지 2.9km 거리는 별 것 아닌 것 같은데
눈앞에 보여진 가야할 봉오리는 우리의 기를 죽일 만큼 다시 내려갔다 다시 올라야 할 형지다.

삼형제봉에서 동마내미고개로 내려와서 약간의 분위기가 이상해진다.
새로이 오름길로 접어듬에 엄두가 없는 것이다.
현재 4시20분 점심먹을 때도 훨씬 지나갔다. 더위에,땀에 배고픔도 잊고 점심 먹을 기분이 아니다.

삼형제봉 오름길 초에 벌집을 만난다.
주사 맡는 듯한 따끔함이 팔꿈치에서 느끼는 동시에 벌들이 머리 주위에서 웽웽거리고
뒤따라 오던 송자가 "벌 쏘였어" 긴박한 목소리와 함께 머리를 쥐고 주저 앉는다.
나도 그제서야 벌에 쏘인 것임을 알았고 긴장감이 엄습해 왔다.
경숙인 살살 조심조심 기어서 통과하려다 벌은 다시 웽웽,여지없이 히프에 쏘이고..ㅋㅋ
다행이 모두가 후유증은 없었지만 벌쏘임의 따금한 맛을 확실하게 느꼈다.

삼형제봉만 오르면 이제는 정상까지 여유롭게 갈 것이다란 기대는 접어야 했다.
화인봉과 정상이 2개 모두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야 할 새로운 봉오리 였다.
정상전 갈림길에서 처음이자 마직막인 1팀(남3)을 만났는데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여기서 계곡으로 내려간단다.
여친들도 끝가지 올라가고 싶지 않은 표정인데 직접 말은 못하는 것 같고...
난 아랑곳 없이 얼마 안남은 정상 산길로 들이댄다.

드디어 정상 도착.
오늘 처럼 어렵게 올라온 정상도 드믈다.
폭염의 어려움 속에 오른 정상이기에 더 뜻깊은 게 아닐까!

그나 저나 점심을 먹어야 되는데 ㅋㅋ  현재시간 17:50
물도 바닥이 났다. 내려오는 길에 남은과일 자두로 물 삼아 먹고 쉼 없이 내려왔다.
계곡에서 몸을 씻고 자리펴고 점심(?)을 먹는다. 점심 맞나?
계곡 속 물가는 나무그늘로 이미 컴컴하다.

식사를 하고 임도로 나오자 아직 환하다.
계곡 중류 쯤 내려오니 야영객들로 꽉차 있다.
길가 주차공간도 없을 정도로 차량도 많고,
야영객들을 구경하며 하산길을 재촉한다.

날은 어두워지고 산봉오리에 반달(상현달)이 떠올랐다.
하늘엔 별들이 하나 둘씩 밝게 빛나기 시작한다.
길은 끝없이 이어지고 갈증을 참고 막바지 걸음을 옮긴다.
드디어 주차장 도착, 오늘 계획한 산행 무사히 종료.
날은 완전히 어두워 있었다.

주차장에 있는 등산 안내도

 
사기막고개

 
사기막고개에서 등로입구

 
문바위고개에서 바라본 삼형제봉

 


 


[Canon] Canon DIGITAL IXUS 860 IS (1/60)s iso125 F2.8


화인봉에서


걸어온 능선



정상 표지석


[

정상 까지 잘  따라와 준 두 여친들.



잘루맥이고개
이제 임도따라 계곡끼고 하산. 3km 남았는데 왜 다 내려온 느낌이지?


 
계곡물에 발 담그고...

 
어휴~.주차장 원점회귀. 날이 완전 캄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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