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 광덕산(699m)
◆일시 : 2008.8.2 (토)
◆산행자 : 골드산악회원12명(여5,남7)
◆코 스 :
09:10 강당골
10:44 광덕산 정상
11:24 장군바위
12:36 광덕사
12:49 제1주차장
◆ 총산행시간 3시간 29분(휴식포함)
150mm 이상 많은 비가 하루종일 내릴거라는 기상예보.
예보가 맞기라도 하듯 아침 하늘은 먹구름이 잔뜩이고 비가 내린다.
오늘도 산행 못가는 거 아닌가 불안스러움으로 베낭을 꾸리는데
기상위성사진을 보니 구름이 엷다.그래 go! 다.
서현역에 정확하게 7:25 제시간에 차가 온다.
버스안에서 오늘 산행지는 치악산에서 천안 광덕산으로 변경이 되었다.
비 안오는 곳을 찾아서 갑자기 선정된 산행지다.
치악산은 그렇게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우리의 접근을 허락하지 않았다.
아무리 요즘 기상청예보가 계속 빗나가도
우리가 가는 곳에 폭우가 내린거라는 예보를 모른척하고 갈 수는 없었던 것이다.
산을 좋하하는 사람들이니 이산 저산 어디 어디 가리나요!
오늘 하루 자연을 벗삼아 걸을 수만 있다면 불만 없는 거지요.
버스는 큰 막힘 없이 산행지에 도착했다. 널널한 시간이다.
점심은 하산해서 먹는다고 도시락을 차에 두고 가랜다.
엥~? 밥은 산에서 먹어야 제맛인디??
그려 내려와서 편안한 곳에서 먹어 봅시다.
오늘 난 처음 스틱을 사용해 보았다.
스틱은 무릅이 불편한 사람들만 가지고 다니는 건줄 알았으니 이런 무식함이...
영~ 어색하기만 하다. 사진 찍는데 많이 거추장 스럽기도 하고.
스틱이 돌부리에 걸리는 소리도 신경쓰였고...
그러나 사용해 보니 어~ 바로 이거네! 만족스럽다. 앞으로 습관을 들여야지.
좋은 거 설명이 필요없다 아직인 사람은 사용해 보시라.
두어번 쉬고 1시간 반만에 정상에 올랐다. 물~론 비는 오지 않았다.
무더운 기온. 오히려 이런 흐림날씨가 산행엔 덜 힘들게 한다.
그러기에 운무에 싸인 산길 걸음이 너무 좋다.
온몸이 땀으로 적셔지고 정상에서 막걸리 한잔으로 갈증을 날린다.
이제 하산길. 축축하게 젖은 길이 미끄러웠지만
일행 중에 넘어진 사람이 있었다는 말은 못들었다.
장군봉에서 베낭에 남아있던 간식들을 꺼내서
담가온 술들을 한잔씩 한다.
하산 막바지 광덕사로 이어지는 길은 긴 오솔길 같아서
마냥 평안하기만 하다.
지나온 산을 뒤돌아 보니 넘 푸르렀고
그곳을 지나온 우리 마음도 그 빛깔에 물들었을 것이다.
오늘 산행은 오후 1시전에 마쳤으니 일찌감치 끝난건가?
식당에서 닭도리탕 시켜서 싸온 도시락을 먹고
대장님은 뭔가 부족하다고 족구게임을 하자고 한다.
족구도 하고 종목을 바꿔 배구도 하고(시설이 잘되 있음)
배드민턴도 하고 ㅋ (바람이 불어 이건 금방 접음)
산행와서 이런거까지... 오늘 보너스다. ㅎ
마지막 배구게임이 하일라이트
여자1명이 포함된 4명씩 한팀이 되어 시작.
공을 넘기기만 하면 90% 못받는 배구였지만 무쟈게 재미있었다.
심판의 심오한(?) 판정이 게임을 즐겁게 했다.
맥주 한잔의 뇌물공세에 판정이 달라지고 ㅋㅋ
점수는 엎치락 뒤치락 계속적인 듀스 승부......
부족한 산행은 그렇게 족구장,배구장에서 그나마 풀어 버렸다.
게임 후 시원한 계곡물에 담그니 더위는 사라지고....
그래도 부족하여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몸을 흔들었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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