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08.6.29(토)
일 행 : 경숙,송자,영란,나 (4명)
산행지 : 화악산(중봉)-1450m
코 스 :
12:00 관청리 보건소
14:30~15:10 점심
16:10 중봉
19:10 관청리보건소
날씨 예보에 장마비가 북상하며 많은 비가 예상됐다.
아침 하늘을 보니 비구름은 가득하지만 비는 안온다.
복정역에서 친구들을 9:30분에 만나기로 했다.
도착해서 어디쯤? 문자보내니 압구정,잠실이라고 답변온다.
결국 10시가 좀 넘어서 출발한다.
12:00 부터 산행 시작.다행이 비는 안온다.
화악산은 청정지역이었다. 물이 그렇고 산이 그랬고.
숲속의 맑은 공기가 느껴진다. 폐의 찌꺼기가 절로 토해내 진다.
산행내내 마치 아프리카 밀림 숲을 지나는 것 같다.
한 친구가 너무 힘들어 한다.
손수건을 건네 이끌고 간다.
중간 봉우리 지점(1142m)에서 점심을 먹었다. 14:30분
점심을 먹고 나니 옷이 땀에 젖어 한기가 와 오래 쉴 수가 없다.
땀은 배낭이 젖도록 많이 흘렸는데 갈증은 그렇게 나지 않았다.
더위를 느낀 건 아니었기 때문일 것이다.
계속되는 오르막길.
육산의 지루한 가파름의 연속이라
일행들이 힘들어 하는 것 같다.
정상 다다르기 30분 전, 비가 오기 시작한다.
우비를 꺼내 입었는데 대신 땀으로 등어리가 다 젖는다.
오늘의 정상 중봉에 도착. 16:10
운무로 가려 거의 시계가 안보인다. 아쉽다.
산아래 운무사이로 희미하게 사방이 초록산만이 보인다.
정상석과 함께 사진을 찍엇다.
비도 내리고 시간도 많이 지나서 오던 코스로 내려 가기로 한다.
오다 보니 이정표도 시원찮고 산길도 뚜렷하지가 않아서
자칫 길을 잃을 위험이 많아서다.
가는 비가 내리고, 중반 쯤 내려오니 빗 줄기가 제법 세진다.
올라갈 때 이렇게 비가 내렸다면 아마 중도에 포기했을 것이다.
날씨가 우릴 도왔다.
우중산행,사실 처음이다.
비 맞으며 걷는 거, 이 기분 쏠쏠하다.
뭐랄까 내릴테면 내려봐라. 맞아주겠다. 철 없던 어린 시절의 그리움이랄까? ㅎ
색다름은 잊혀지지 않는 추억으로 남는 것이기에 원망스러움이 전혀 없다.
계곡에서 길을 한번 잘 못 들어 좀 해메었지만
다행히 얼마안가 길을 바로 찾았다.
시간이 늦어서 세족도 하지 못했다.
아니 세수도 그러고 보니 안했네? 비맞아 젖은게 세수한 걸로 착각? ㅋ
계곡물이 청정 자체였는데 .. 아쉬워라!
가평에서 돼지갈비로 저녁을 먹고
오늘 즐겁게 다녀온 산행에 대해여 건배!
다음 산행지는 차주에 북한산으로 정했다.
복정역에 오니 11:05, 비는 계속 내리고.
친구들과 헤어진다.
일산으로,부평으로, 한참가야 할텐데... 많이 늦었다.
오늘 좋은 산행을 했다.
고목나무 안에서
화악산 중봉
함게한 여친들
비오는 중에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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